[호주] 1일차 - 시드니 호텔에서 고기 구워먹기 : 메리톤 스위트 캠벨 스트리트(Meriton Suites Campbell Street), 태국음식점 Show Neua, Coles 쇼핑
'호주 고기 차원 달라' 라고들 하던데,
매번 고기를 사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다행인 건, 마트에서 아무 고기나 집어다가 구워 먹어도
'차원 달라'라고 할 만 하다는 거다.
그러면, 웬만하면 숙소는 취사가 되는 곳을 선택하는 것도 좋겠다.
그래서 아래는 시드니 여행 4박동안 묵었던,
메리톤 스위트 캠벨 스트리트(Meriton Suites Campbell Street)
시드니 센트럴 역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 체크인 할 때는 비도 많이 왔고, 짐도 무거워서 좀 멀게 느껴졌지만,
계속 지내면서 느끼기에는
트램 역(차이나타운 역)이 정말 코앞에 있어서
주요 관광지를 다니기 너무, 너무 편했다는 것이다.
취사가 되는 호텔이라길래 다른 방식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나름 로비도 제대로 있는 호텔이 맞다.
아침 일찍 숙소에 도착했기 때문에
얼리체크인 가능하면 메일을 준다는 말을 믿고
짐만 보관 후 하루 여행을 시작했다.
2025.08.25 - [여행 이야기/호주] - [호주] 1일차 - 시드니 도시 관광 :: 서리 힐스, 싱글오(Single O), 하이드 파크, 세인트 메리 대성당, QVB
메일 주신다는 말을 까먹었는지
감감 무소식이길래 체크인 시간 넘어서 다시 돌아갔다.
방은 아까부터 준비되어 있었다고 한다.
올 유 맛?
엘리베이터가 네 개나 있는데,
두개가 사실상 사용 불가 상황이어서
항상 대기는 좀 했던 것 같다.
1박 20만원 초반대에 예약했는데
시드니 한복판에서 이정도면 훌륭하지 않나요?
아쉬운 건
1. 난방이 없다!
2. 슬리퍼가 없다!
슬리퍼 없는 건 살짝 예측하고 비행기 슬리퍼 챙겨서 불편하지 않았는데,
난방이 없다는 게 좀 충격이었다.
겨울에도 별로 안 추운 나라여서 그런가 보다.
물론 나 방문했을 때는 이상기후라 그런지 10도씨까지 내려가긴 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불이 아주 포근하고 두꺼워서
자는 데 몸이 추워서 깰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
게다가, 약간 공기가 춥게 느껴지는 게
오히려 숙면에 도움이 되는 면도 있었던 것 같다.


객실 내 시설들
식탁도 있고,
단출하지만 책상도 있다.
노트북 가져왔으면 일할 뻔 했잖아~
호주 우유 차원 달라
근데 이거 사진까지 찍어놓고
저녁에 마트에서 우유를 큰 거 한 통 사 와 버려서
손도 안 댔다고 한다.
아 근데 호주 우유 맛있드라




재료만 있다면,
뭐 못 할 요리가 없을 정도이다.
서구권 호텔에서
가위 주는 경우 진짜 흔치 않거덩여

식기세척기랑 거기 들어가는 세제도 있고,
세탁기 건조기까지도 있다.
이번 여행 겨울인데도 짐을 겨우 14kg만 싸 갔더니
중간중간 빨래가 필수적이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12층의 풀과 짐
난 호텔 예약할 때,
헬스장 없으면 예약 고려조차 안하는 사람인데,
이번에도 역시 구경만 했다.
당연하다

객실 창밖 좌(좌측 사진) 우(우측 사진) 측으로 보이는 풍경
이렇게 배치해 놓으니 마치 파노라마로 찍은 것 같다.
장거리 비행이 고됐으니, 한숨 자고 오시져
Show Neua
호주가 뭐가 맛있냐면,
마라탕과 태국음식이 맛있다.
이건 농담이 아니다.
여기는 우리 숙소 바로 근처에 있던 태국 음식점
오페라하우스 오페라를 예약해뒀기 때문에, 후딱 먹을 수 있는 걸 택했다.
왜냐면, 낮잠을 너무 많이 잤기 때문이다.
햐 비 많이 오는거 봐라
다시 말하지만 27년만의 최대강수량이었다.
이름하야 메사참!
똠얌 국수
선택지가 너무 많았는데,
아무 면이나 선택했더니 당면을 담가 주셨다.
생각보다 괜찮아서, 저 이후로 일부러 당면을 선택하기도 했다.
그리고 동행인이 선택한 소고기 국수
국물이 전체적으로 끝내준다.
이민자들의 나라이기 때문에, 굳이 현지화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이렇게나 큰 장점인 것이다.
호주 숙소에서 고기 구워먹기: COLES 쇼핑
뭐, 나중에 게시글로 작성하겠지만
오페라 카르멘 공연 재밌게 관람하고(교양있는 척 하느라 개고생함),
고기좀 사먹으러 가봅시다.
시드니는 참 여행하기 좋은 도시인 게,
시티 한복판에 이런 대형마트가 여러 개 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명동 한복판에서 이런 대형마트를 본 적이 있는가? 있다면 죄송합니다?
'우리나라 소 존내 많다' 식으로 무성의하게 쌓아둔 소고기
그 차원 다르다는 소고기를 함 맛보도록 하자
내가 샀던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며칠 뒤 가이드투어에서 콜스에서 포터하우스 이딴 거 사드시지 마시구요~ 라는 소리를 들었다 - 와규 사먹으라는 말이었음)
적절하게 구워 먹었다.
참고로 저 바게뜨는 1달러 짜리였는데, 4박동안 뜯어먹었는데도 다 못먹었다고 한다.
먹어본 후기는,
횡성한우나 고베와규처럼 와 미치겠다 하는 환상의 맛 정도까지는 아니고,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건강한 맛이라는 점에서 매우 훌륭했다.
그래서 맨날 구워먹긴 했는데,
갈수록 양고기나 삼겹살을 찾게 되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