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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야기29

[히로시마 여행] 미야지마 탐방기 (2) - 미야지마 굴 요리 맛집, 카키야(Kakiya, 牡蠣屋) 오랜만의 일복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카키야(牡蠣屋)입니다.미야지마에서 굴 요리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히로시마 앞바다 어디를 봐도 굴 양식장을 볼 수 있을 만큼히로시마는 일본 최대 규모의 굴 생산지라고 합니다.심지어는 미야지마 가는 페리에서도 주변에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만큼 굴 요릿집도 많고, 맛있는 집도 많지만어차피 가게 한 곳에 방문해야 한다면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카키야에 방문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지난 화에서 본 적 있는 논리네요) 카키야는 미슐랭 스타 받은 가게라는 글을 보고 가서, "아 역시 미슐랭의 맛이야이게 미슐랭의 채소의 익힘이야굴의 퀴숑이 이븐하네요" 이러면서 먹었는데,집에 돌아와서 지피티한테 물어보니그런 적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도 가이드에 언급된 적이 있다고 하.. 2024. 9. 28.
[히로시마 여행] 미야지마 탐방기 (1) - 미야지마(宮島) 가는 법, 이츠쿠시마 신사 오늘은 미야지마(宮島)에 가는 날입니다.미야지마 섬은 세계유산으로도 유명한 이츠쿠시마 신사(厳島神社)가 위치해있습니다. 일본은 신이 엄~청 많고, 그 수만큼 신사도 여러 종류인데,이츠쿠시마 신사는 특이하게도, 그 섬 자체(미센 산)을 모시는 신사라고 합니다.   그럼, 여행기 시작합니다! 히로시마에서 미야지마 가는 법 카페에서 가볍게 아침을 먹고, 히로덴에 탑승합니다.  미야지마 섬은 반나절이면 충분히 볼 수 있는데,히로시마에서 가는 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JR 산요 본선JR을 이용하면 약 3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가격은 470엔입니다.2. 히로덴히로시마의 노면전차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가격은 270엔, 소요시간은 약 60분입니다.히로덴은 '히로시마 패스'로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저.. 2024. 9. 8.
[히로시마 여행]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 즐기기 - 오코노미무라(お好み村) "오코노미야끼"라고 하면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를 많이들 떠올리지만 사실 그 모양이 조금 다른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도 있다고 합니다. 각 지역 사이에서 어디가 원조인지에 대해 꽤 논쟁이 있는 모양인데, 저는 그렇게까지는 관심이 없고 아직 안 먹어본 스타일의 오코노미야끼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되었습니다. 오코노미무라(お好み村) 다른 맛있는 가게들도 많지만, 처음 방문한 히로시마, 처음 먹는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라면 가장 유명한 곳에서 먹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하여 방문했습니다. 번화가에 위치한 오코노미무라입니다. 신림동 순대타운처럼, 작은 가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별로 크지 않은 건물의 세 개 층에 여러 가게가 입점해 있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에는 2층은 가게들이 전부 닫았.. 2024. 8. 25.
[히로시마 여행] 히로시마 호텔 추천: 호텔 인터게이트 히로시마(HOTEL INTERGATE Hiroshima) 비행기가 두 시간 가까이 지연되어서, 이미 해가 다 진 상태에서 히로시마 시내에 도착합니다.배가 너무 고파서(ㅜㅜ), 일단 체크인을 위해 서둘러 호텔로 이동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3박동안 묵었던 숙소는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호텔 인터게이트 히로시마(ホテルインターゲート広島)  호텔 인터게이트 히로시마(ホテルインターゲート広島)는번화가에 위치한 3성급 호텔입니다.히로시마 역에서 도보 약 15분, 히로시마 버스센터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1층에 입구가 있고, 14층에 리셉션과 라운지가 있습니다.로비층에 리셉션이 없는 게 조금 아쉬웠는데,건물 구조상 1층에 대욕장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대신, 라운지가 탑층에 있다는 점은 참 좋았습니다.  호텔 인터게이트 룸 컨디션 저.. 2024. 8. 19.
[히로시마 여행] 입국기, 히로시마 공항에서 히로시마로 이동 안녕하세요!최근 10번째 일본여행을 시즈오카로 다녀오려고 했다가,엄청난! 지진이 올 수도 있다는 소식에 취소하고 뼈아픈 수수료를 지불한파인애플 잘 못 먹는 사람, 일복입니다.(그래도 위험하다는 1주일간 별 일 없어서 다행입니다!) 9번째 일본여행기를 아직 시작하지도 않고 다시 출발하지 말라는 뜻이려니.. 하는 마음으로편안하게 지난 여행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히로시마(広島) 이번 여행은 일본 히로시마입니다. 히로시마는 우리말로 '넓은 섬'입니다.정확히는 섬이라기보다, 삼각주 지형이지요.어디를 가든 평평한 도시입니다. 히로시마는 '어떤 역사적 사건' 때문에, 지금은 관광지로 꽤 발전된 도시입니다.그래서인지 서양에서 오신 관광객이 굉장히 많습니다. (뭐지 티배깅 그런건가)인구도 백만이 넘는 도시이므로 단순히 .. 2024. 8. 16.
[도쿄 여행] 키치죠지(吉祥寺) 산책 - 이노카시라 공원, 지브리 미술관, 츠케멘 엔지 벌써 귀국하는 날입니다.저녁 비행기를 타기 전 한 군데정도 갈 수 있을 것 같은데,오늘은 '일본인들이 가장 살고싶어 하는 동네', 키치죠지(吉祥寺)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키치죠지(吉祥寺)  키치죠지는 친구가 1년 가까이 살았던 동네이기도 하고,살기 좋다는 소문을 너무 많이 들어왔던 터라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었는데,항상 다른 일정에 밀려 선택받지 못했었습니다. 이번 여행,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으니혼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키치죠지로 향했습니다. 시부야에서 키치죠지까지는 '게이오 이노카시라선'을 타면 30분만에 도착합니다.오직 키치죠지 거주민들을 위한 지하철이라는 느낌입니다.    이노카시라 공원(井の頭恩賜公園) '고독한 미식가' 주인공이 생각나는 듯한키치죠지의 유명한 공원인, 이노카시라 공원.. 2024.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