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여행] 입국기, 히로시마 공항에서 히로시마로 이동

안녕하세요!

최근 10번째 일본여행을 시즈오카로 다녀오려고 했다가,

엄청난! 지진이 올 수도 있다는 소식에 취소하고 뼈아픈 수수료를 지불한

파인애플 잘 못 먹는 사람, 일복입니다.

(그래도 위험하다는 1주일간 별 일 없어서 다행입니다!)

 

9번째 일본여행기를 아직 시작하지도 않고 다시 출발하지 말라는 뜻이려니.. 하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지난 여행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히로시마(広島)

 

이번 여행은 일본 히로시마입니다.

 

히로시마는 우리말로 '넓은 섬'입니다.

정확히는 섬이라기보다, 삼각주 지형이지요.

어디를 가든 평평한 도시입니다.

 

히로시마는 '어떤 역사적 사건' 때문에, 지금은 관광지로 꽤 발전된 도시입니다.

그래서인지 서양에서 오신 관광객이 굉장히 많습니다. (뭐지 티배깅 그런건가)

인구도 백만이 넘는 도시이므로 단순히 '소도시'로 칭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우리에게 익숙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보다는 훨씬 더 조용한 도시이면서

여행하기 어렵지 않고, 볼 거 많은 여행지로서 추천드릴만 합니다.

 

그럼 여행기 시작하겠습니다!!

 

히로시마 공항으로 이동

 

하.. 쎄합니다.

이륙하려던 비행기가 다시 터미널로 돌아갑니다.

엔진을 열었다가, 뭘 둘둘 감다가,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거의 2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출발합니다.

 

날아가는 길은 평온했습니다.

 

 

히로시마 공항

 

축축한 공항의 모습. 이번 여행도 비가 올까요?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목적지엔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골프 여행으로도 괜찮은가 보군요

 

히로시마 공항은 크지 않습니다.

히로시마 인구가 100만이 조금 넘으니, '울산에 공항이 있다면 이정도 크기겠구나'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공항의 크기를 가늠할 때 쓰는 방식입니다)

 

딸기스무디와 삼각김밥

 

일정이 좀 늦어진 면이 있어, 대충 삼각김밥을 먹으며 바로 버스를 기다립니다.

이 뜬금없는 산속의 공항을 보시라!

 

 

히로시마로 이동

 

히로시마 공항은 히로시마에 없습니다! (히로시마현, 미하라시에 있습니다)

첩첩산중에 있는 공항이라,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렌터카를 제외하면 거의 유일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히로시마 공항에서 히로시마 가는 법:
이동하는 방법이 사실상 리무진 버스 뿐이니, 큰 고민 없이 왕복권을 뽑으시면 되겠습니다. 
편도 1,450엔, 왕복 2,620엔입니다. 
히로시마 버스센터행 버스는 1번 승강장에서, 히로시마역행 버스는 2번 승강장에서 탑승하면 됩니다.

 

그냥 여기서 이거 끊으시면 돼요~

 

참고!

히로시마역/히로시마 버스센터 어디를 향하더라도 '히로시마 행' 왕복티켓을 구매하면 됩니다.

즉, 갈 때는 버스센터에서 하차, 올 때는 역에서 승차가 가능합니다(vice versa)!

 

공식사이트가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広島空港

 

 

승강장 찾기 쉬워요 그냥 나오면 돼요

 

저는 숙소가 버스센터에서 가까웠으므로, 1번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핫초보리쪽에 숙소를 잡으신 분들은 버스센터로 가시는게 훨 가깝습니당)

 

약 55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