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4일차 - 무이네 지프투어
무이네 여행의 필수코스이지요..
짜잔 지프투어
할까 말까 하다가, 여행 출발 며칠 전에 예약했는데
하길 잘 했구나 싶다.
여행 전, 지프 색깔 고르라고 연락 오던데,
나와 동행자는 테토남이라서
그걸 왜 골라..? 하는 생각으로 알아서 해 달라고 했다.
상남자인걸 알아봤는지,
귀여운 ♥베이비핑크 색♥으로 보내주셨다.
네시 반에 숙소에서 출발한다.
왜냐면 일출을 봐야 하니까!

이동하는 길에, 잠 깨라는 의미인지
빅뱅, 블랙핑크, 등등 신나는 가요를 틀어주신다.
별밤 주고객층 세대의 가요를 틀어 주셔서 좋았다.
첫번째 목적지
화이트 샌드 듄 - 주의사항 포함

요렇게 옹기종기 주차를 한다.
지프투어라고 해서, 지프가 사막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화이트샌드듄을 쉽게 표현하자면,
입구(ATV 대여소)가 여러 개인 거대한 사막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는 얘기는, 컴컴할 때 함부로 들어갔다가는 나올 때 길을 잃을 수도 있다는 얘기.
그리고 그렇다는 얘기는, 내가 길을 잃었다는 얘기다.
아니, ATV 탑승하면 출발한 곳으로 다시 돌아와주는 거 아니냐고?
맞는데, 또 그렇다는 얘기는, 내가 ATV를 탑승하지 않았다는 얘기고.

일출 포인트까지 몇 분이면 도착한다는데,
몇십만 동 내고 타기는 싫었다.
금방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았거든
지프에서 내리자마자 다른 팀들은 전부 다 돈 내고 탑승해서 출발했고,
일부 기사님들은 우리에게 안타면 도저히 못가는 곳이라고까지 설득했는데,
껌껌한 사막에서 걷는 경험을 언제 해볼 수 있겠어 하고,
우리는 진심으로 마다했었다.

빠르게 지나가는 다른 차량들
저 오토바이들이 향하는 곳으로 가면 금방 도착하겠지.
하지만, 사람의 다리가 모래를 걷기에는 전혀 적합하지 않은 기관이라는 것을
출발 약 5분만에 깨닫게 된다.
저 아득히 멀리 보이는 헤드라이트 들을 향해서,
푹푹 꺼지는 발을 이끌고 모래 산을 올랐다.
모래라 힘든데, 오르막이라 더 힘들었다.
체감상 거리는 1km 조금 넘었던 것 같은데, 족히 30분은 걸었던 것 같다.
걷는 거 자신있는 분들, 겁 별로 없으신 분들은 한번쯤 도전해볼만 하다.
근데, 나처럼 ATV값 아깝다고 걸어가시는 분은 없었으면 한다.
그게 그 가격인 데엔 이유가 있더라.
우여곡절 끝에 도착

일출 포인트는 몇 개 있는 것 같은데,
각 atv 기사님들이 적절하게 나눠 실어나르는 것 같았다.

아쉽게도, 구름이 많아 떠오르는 해를 볼 수는 없었음


아침 일찍부터 일 하러 나온 기사님들은
관광객들이 일출사진 찍는 동안 짧은 잠을 청한다.


완전히 밝아진 화이트 샌드 듄


당연히, 오토바이 없이 걸어왔으니
오토바이 없이 걸어서 돌아가야 한다.
밝을 때라, 얼마나 걸어야 할지 눈에 보이니
확실히 덜 힘든 것 같았다.
내리막이기도 했고.
어쨌든,
아까 말한 그 수많은 입구 중에서
내가 어디서 출발했는지를 몰라 사막의 미아가 될 뻔 했으나,
대충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저는 수개월간 사막을 헤매던 여행자입니다. 하며
아까 찍었던 출발지 사진 보여드리니
공짜로 ATV 태워서 데려다 주셨다.
어? 개꿀
무이네 해안도로와 포토스팟들

아마 이쯤에서,
우리 지프차 기사님은 우리가 그지인 줄 알고
오늘 팁은 없겠구나 생각하셨을 것 같다.
(그지는 맞는데, 팁은 드릴 거다)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는 길에,
좋은 포인트 여러 곳에서 이렇게 귀여운 사진을 찍어주신다.
찍힌 사람이 귀여우니 귀여운 사진이 맞다.

레드 샌드 듄

여기도 역시나 많은 지프가 와 있었다.
핑크색이 의외로 인기 색상인가 봄?


레드샌드듄은 가볍게 20분정도 걸으며
알아서 사진을 찍는 곳이었다.
무이네 피싱 빌리지

요기가 좀 사진찍기 좋았다.
방문했을 때 저렇게 작은 시장이 열려 있었는데,
잠깐 내려가서 사진좀 찍을 걸 싶더라.
화이트 샌드 듄에서 체력을 너무 많이 빼서
얼른 집가서 자고 싶었당..


고무다라이 같은 통통배
이걸로 고기를 잡을 수가 있나?

아, 지금 보니
저기 어선들이 해변까지 오지 못하니까
어선과 해변 사이만 왔다갔다 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 같기도 하다.

요정의 샘

여기도 마찬가지로,
입구가 여러개인 긴~ 하천 느낌
어디 나와서 유명해진 것 같은데
별 의미는 모르겠다.
모기가 좀 많았음

너무 멀리까지 갈 필요는 없고,
대충 10분 걸어갔다 돌아와 본다.

발 씻고, 차량 탑승
해먹에서 낮잠 자던 지프 기사님이 싱글벙글 퇴근준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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