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시부야 호텔 All Day Place, 신주쿠 도쿄도청 전망대
도쿄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모든 목적을 달성했더니,
아직 외국인데 마치 집에 돌아온 기분입니다.
먼 길을 다녀왔기(?) 때문에, 호텔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쉬면서 보냈습니다.
All Day Place Shibuya
역세권에 있는 4성급 호텔인데, 가격이 꽤 괜찮길래
잘 조사도 하지 않고 예약해버린 호텔입니다.
개인적으론, 별을 네 개나 달고 있는데도 호텔의 느낌이 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리셉션 데스크도 없고, 로비도 방도 좁아서
개인방만 있는 호스텔의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음.. MZ스럽다? 는 느낌..?^^)
그래도, 위치를 생각해보면 가성비는 꽤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조금 더 넓은 방도 있겠죠?).
All Day Place Shibuya
1 Chome-17-1 Shibuya, Shibuya City, Tokyo 150-0002 일본
도쿄도청(東京都庁)
자고 일어났는데 몸이 무겁습니다.
마냥 방에만 있기엔 비행기값이 아까워서,
여기저기 산책하다가 가까운 도쿄도청에라도 방문하기로 합니다!
도쿄도청은 신주쿠역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일본 버블경제의 상징으로 알려진 호화청사입니다.
웅장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남측 타워의 45층에는 방문객을 위한 무료 전망대가 있습니다.
입구는 찾아가기 쉽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맑은 날씨 덕분에, 지구의 곡률이 허용하는 한계까지 다 보이는 느낌입니다.
참 넓고 평평한 땅이라서 서울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동쪽으로는 스카이트리가 보이고,
서쪽으로는 후지산이 보이는 풍경이었습니다.
도심방향의 풍경은 코앞의 건물들이 많이 가리는 느낌이었고,
그 반대 방향의 풍경은 멀리 후지산이 보이기는 하지만, 낮고 밋밋한 느낌이었습니다.
풍경을 보는 것이 목적이라면 롯폰기나 긴자 쪽의 빌딩을 더 추천합니다.
그럼에도 도쿄도청 전망대가 좋은 점은
아무래도 도청이다 보니 시민 친화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것인데,
방문하시는 분들이 자유롭게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고
연주마다 방문객들이 박수를 쳐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아, 저 피아노는 무늬가 익숙해서 찾아봤더니
역시나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도쿄도청(東京都庁)
2 Chome-8-1 Nishishinjuku, Shinjuku City, Tokyo 163-8001 일본
https://www.metro.tokyo.lg.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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