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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야기/여행 이야기

[나가노 여행] 원숭이 마을 방문기 -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스노우 몽키 파크)

by 일복 2024. 7. 2.

오랜만에 이어나가는 여행기입니다.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地獄谷野猿公苑)

 

 

일본하면 생각나는 대표 이미지 중 하나였던,

바로 온천하는 야생 원숭이들을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고쿠다니야생원숭이공원 | Travel Japan - 일본정부관광국(공식 홈페이지)

Snow Monkey Park in Nagano is home to a troop of Japanese macaques who come down from the mountains to warm up in the hot springs.

www.japan.travel

 

 

유다나카로 가기 전 나가노 지하철역에서 구매했던 스노우 몽키 패스에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으니,

호텔에서 잊지 않고 챙겨가도록 합시다.

 

 

 

호텔 호우세이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 주차장까지 이동했습니다.

꽤 많은 호텔/료칸에서 셔틀 서비스를 운영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동네에서 이런 서비스는 참 감사합니다.

 

관광객 약 8명 정도가 탑승하였습니다.

 

주차장에서 약 5분 걸어 올라가면, 짐을 맡길 수 있는 안내소가 나옵니다.

안내소 옆에서는 현재 원숭이들이 목욕을 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영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는 매표소는 아닙니다. 맡길 짐이 없다면 패스해도 됩니다.

 

 

 

약 25분정도, 평지에 가까운 오르막을 굽이굽이 걷게 됩니다.

눈이 조금씩 녹고 있어서, 바닥이 질척거렸습니다.

눈이 쌓였을 때는 많이 미끄럽다고 하니, 등산화나 튼튼한 운동화를 신는 게 좋겠습니다.

 

야생 원숭이를 만나러 가는 길

 

 

왼쪽에 료칸이 보이고, 정면에 분천이 보이면

오른쪽에 공원 매표소가 있습니다.

 

저 료칸에서는 원숭이와 함께 목욕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까지 할 자신은 없군요.

 

 

 

온천하는 원숭이 사진들

 

신나게 셔터를 눌렀습니다.

 

물에 들어가기 망설이는 아기 원숭이

 

온천을 즐기는 원숭이들도 있었고,

들어가기 싫어하는 것 같은 원숭이도 있었습니다.

 

빵실한 뒷태
런웨이
청초한 얼굴

 

 

사람들이 다가가도 별 관심 없습니다.

그래서 기대보단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눈을 마주치는 것 만큼은 조심해야 합니다.

(사실 저는 한 마리 원숭이에게 좀 혼났습니다. 눈을 마주친 것도 아닌데, 제가 만만해 보였나 봅니다.)

 

서로 이를 잡아주는 모습들도 자주 보입니다.
기대보다 많은 원숭이들이 온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관람 후기

 

살면서 한 번은 진짜로 가볼 만 합니다.

 

평범한 일본여행이 질리셨다면,

도쿄에서 1박 2일로 다녀올 수 있는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이동 경로와 방법은 제 블로그 다른 글을 참고해주세요)

 

사진찍는 분들은 망원렌즈 꼭 챙기세용!

 

 

 

사람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