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는 인천에서 직항으로 연결되지 않는 도시이기 때문에,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3:25) 도쿄역에서 나가노 행 신칸센 탑승

 
도쿄에서 나가노 가는 법

여행 닷새 전인 1월 1일 이시카와 현에서 꽤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호쿠리쿠 신칸센의 배차가 대폭 축소되고 지연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적어도 나가노 까지의 열차는 금방 복구되어 여행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미리 신칸센 티켓을 인터넷으로 구매하고(일반적으로 한달 전부터 예매 가능합니다),
수령장소를 공항으로 설정하여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티켓을 수령하였습니다.

나리타 공항 JR 여행 서비스 센터에서 수령하는 것으로 설정했습니다. 복잡한 도쿄역보다는 공항에서 수령하는 편이 편했습니다.

 
승차를 위해서는 승차권과 신칸센 지정석 티켓을 모두 개찰구에 넣어야 합니다.
언제나 '이거 좀 한 장으로 바꿀 수 없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운임은 약 8만원으로 역시 한국보다는 비싼 편이었습니다.

기차는 늦지 않게 출발했습니다. 5열로 구성된 좌석이 신기했습니다.
나가노로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들, 날씨가 너무 좋았던 기억입니다.

 
처음 타본 신칸센은, 속도에 비해 매우 조용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도시간 이동이 생각보다 훨씬 편리했기에, 다음 일본 여행은 in, out을 다른 도시로 계획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15:00) 나가노역

 
약 1시간 30분을 달려, 나가노 역에 도착합니다.

아름다운 날씨, 아름다운 기차역, 너무 귀여운 버스

 
이제는 유다나카 역으로 가야 합니다.
나가덴의 배차간격이 약 1시간이기에, 미리 패스를 구매하고 주변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스노몽키패스의 구매처는 나가노전철선 나가노역 개찰구입니다.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합니다.
 
패스의 원숭이 사진들을 보니, 드디어 거의 다 온 기분이 듭니다.

구매처는 나가노 전철역(지하) 게이트 우측에 있습니다. 안내사항은 영어로도 적혀 있습니다.

 
나가노 역 앞에 돈키호테가 있길래, 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미리 사고 승차장으로 향합니다.

널찍하고 깔끔한 도시의 모습이었습니다.

 
 

(15:30) 유다나카 행 전철 탑승

 

 
 

점점 더 시골로 이동합니다.

 
 

(16:15) 유다나카 역 도착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확실히, 도쿄보다 훨씬 춥습니다.

유다나카역, 여러 료칸에서 마중나온 버스들이 보입니다.
평화로운 온천마을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에 가기로 마음 먹었을 때는, 이동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여러 종류의 기차를 환승하면서 계속 바뀌는 풍경들을 보며, 이런 이동이 여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일단 체크인 하고 일찍 자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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