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에 썼어야 하는데, 갑작스런 사유가 겹치면서 하루 늦어졌다.

 

 

I. 서론

대동제에서 받은 로스쿨 독팜희 NFT. 가슴에 정부마크는 뭐지?

 

 

너무 많이 놀았다.

 

일단 매주 학교에서 공연이나 축제가 있었고, 결혼식도, 술자리도 너무 많았다.

3, 4월에는 공부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거의 나가지 못했는데

5월은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서인지 자꾸 '이정도는 놀아도 되지 않을까'하는 착각을 한다.

그렇다고 공부를 완전히 놓은 것은 아니긴 하지만, 확실히 긴장이 풀어진 건 맞는 것 같다.

아침밥도 열 번 넘게 못 먹었고

스터디 벌금도 내버렸다(!!!)

앞으로는 조금씩 더 부담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내가 만든 쿼카 인형

II. 이번 달 마인드셋

1.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자율 참가 ibt 시험에 모두 응시하기

생각해보면 4월 말이 지나서도, 아직 답안지를 한 번도 채점받은 적이 없었다.

학교 변시지원센터에서 매주 문제를 올려주고, 풀이에 대한 채점을 해주시는데

구체적인 첨삭은 없지만, 등수와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꽤 도움이 되는 것 같다.

 

2. 이제, 다음달은 한달 내내 시험이다.

이게 참 어렵다. 3, 4월에는 오직 변시만을 목표로 달렸는데, 6월에 기말고사를 봐야 하긴 하니까

늦어도 5월 초중순부터는 기말고사 준비를 했어야 한다.

근데, 또 막상 기말고사에 집중하려니까

'나 아직 헌법 잘 모르는데?', '객관식 놓을거야?', '형법 사례형 기억은 나?' 하는 질문들이 몰아친다.

결국 나의 타협점은, 5월 중순까지는 6모 대비 위주로 하고,

민재실 3주 전쯤부터 기록 풀이 비중을 주 2-3회로 높이면서

민사법 공부는 민재실로 대체하고 / 행정법, 상법 꾸준히 하고 / 다른 과목은 객관식만 좀 보기

이런 식으로 전략을 세웠다.

 

3. 운동 꾸준히 하기

일단, 알러지 시즌이 끝나서 달리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런닝화를 선물받았는데, 신발을 5년만에 바꿔서 그런지 정말 날개를 단 것 같았다.

헬스는 5x5 스트렝스 훈련을 시작해서, 오히려 주 3회로 줄였다.

크레아틴과 프로틴을 꾸준히 먹고 있다. 4월 말을 생각해보면 몸이 확실히 좋아졌다.

점심은 웬만하면 도시락을 먹으려고 한다. 단백질 30g을 챙길 수 있으면서, 먹는데 20분도 걸리지 않는다.

요즘 챙겨먹는 점심식단이다. cj 이틀리 고단백 저당 도시락

 

4. 영단어 공부 꾸준히 하기

3월 초부터 말해보카를 시작했다.

매주 승급을 해서5월 중순에 그랜드마스터 리그에 진출했고, 결국 거기서도 승급을 했다.

그리고 현타가 살짝 왔다. 나 로삼인데 왜 단어공부를 한시간씩 했지?

그 이후로는 하루 10분씩, 복습 포함 40~60단어 정도 외우는 중이다.

승급을 목표로 하다가 본분을 잃는 일은 없어야 겠다.

조만간 말해보카 3개월 후기 글을 써볼 예정

 

III. 공부 진행 상황

1. 공법

가. 헌법

1) 암기장: 강성민 시그니처 핸드북

- 아래 사례집 위주로 새로 1회독 진행중

2) 객관식

- 기말고사 기간 들어서서(기말 과목중 헌법은 없으므로) 6모대비 가볍게 2회독 시작

3) 사례형: 강성민

- 기본권 중반 정도까지 완료. 기말고사 기간 들어서서 잠시 멈춰 둠

나. 행정법

1) 암기장

- 사례형 진도 맞춰서 읽기

2) 객관식

- 변시기출 2회독 거의 완료

3) 사례형: 강성민으로 변경

- 변시기출 위주로 푸는 게 나을 것 같아 강성민 사례집으로 변경했다.

- 행정구제법 파트 1회독 및 통론 및 행정작용법 부분 진행 완료

 

2. 민사법

가. 민법

1) 암기장

- 2회독 진행중, 기말고사 대비를 위해 민재실 자료를 보는 중이다.

- 민재실 자료를 보면 민소와 민법 대비가 함께 되니까!(자기방어)

2) 객관식

- 5월 초 1회독 완료

3) 사례형

- 학교 ibt 테스트 대비와 오답 위주로 진행중

 

나. 민소법

- 학교 수업 위주로 진행중(여름방학 기간에 기출 한바퀴 돌려야겠다.)

 

다. 상법

- 회사법파트 객관식 완료,

- 사례형 회사법 파트 계속 진행중

 

3. 형사법

5월 첫째 주에 오답 위주로 객관식 한바퀴 돌린 것 외에는, 거의 하지 못했다.

6월 모의고사 직전에 집중해서 사례집 1독을 성공할 수 있길 바란다.

 

4. 민재실

5월 중순 이후로는 여기에 좀 집중하고 있다.

그래도 수업은 착실히 들어서, 필기 위주로 복습하면서

수업 교재에 있는 민기록 2회 답안 작성 완료했고,

이제 하계연수기록 뽑아서 푸는 중이다(너무 어렵다 ㅜㅜ).

아직 갈길이 먼 기록쓰기

 

IV. 마무리

아쉬운 점

- 긴장이 많이 풀렸다. 긴장이 풀려서 스트레스는 덜했는데, 공부량도 미세하게 줄었다.

- 그렇다고 나가지 말았어야 할 약속은 없는 것 같다. 나름 다 중요한 자리였다. 5월에 몰렸을 뿐이지.

- 새로운 관심사를 찾지 말자고 다짐했었는데, 자꾸 여기저기 관심이 생긴다

카메라 사고싶다.
나름 10년 전부터 사진을 찍으면서 사진동아리 회장도 하고, 한때는 사진작가를 꿈꾸기도 했었는데 계속 공부가 길어지면서 주력 카메라는 팔아치우고 이제는 작은 똑딱이 하나만 가지고 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내 카메라 하나 들고 출사 나가고 싶다. 변시 끝나면 이 계정에 사진들도 많이 올려야겠다.
(차도 사고싶다. 난 야경 찍는 걸 좋아했는데, 항상 밝을 때 산에 올라가서 해 질 때까지 사진 찍고 돌아올 때는 깜깜한 길에서 덜덜 떨며 내려왔던 것만 기억에 남는다. 차타고 다니면 좀 덜 무섭겠징)

 

만족스러운 점

- 지방은 빠지고 골격근은 늘고 있다.

- 5월에 실력 향상이 너무 없었다고 생각해서 이 글을 쓰기도 부담스러웠는데, 한달 공부 내용을 돌이켜보니 분명히 실력이 많이 상승해 있다. 특히 헌법과 행정법, 이제는 사례형 문제 답안을 제대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 블로그 방문자수 10,000명 돌파!!

 

 

다음달 결심

결심이라고 할 것도 없다

당장 다음주에 민재실 시험

그 다음주, 다다음주에는 기말고사

그 다음주에는 또 6월 모의고사

그럼 6월 끝이다.

지치지 말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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