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나고야 여행] 4일차 - 중부전력 미라이타워, 오아시스 21, 히츠마부시 이치후지(一冨士)
[나고야 여행] 4일차 - 중부전력 미라이타워, 오아시스 21, 히츠마부시 이치후지(一冨士)
2025.04.11힐튼에 짐을 두고 산책을 나옵니다. 저는 공항에서 먼 도시부터 여행하는 스타일입니다.그러면 자연스레 시골부터 여행하게 되는데이런 여행 방식의 작은 단점이 있다면볼거 많은 도시에 와서는 피곤해서 어디 나가기 좀 귀찮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처음 와보는 나고야라는 도시에서유명한 관광지 한두 곳은 보고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으로,조금만 열심히 돌아다니기로 합니다. 중부전력 미라이타워, 오아시스 21 나고야의 중심가는 사카에 지역입니다.가운데 길쭉한 공원을 두고, 양쪽에 술집과 쇼핑몰들이 모여 있습니다. 사카에 역에서 내리면 자연스럽게 다다르게 되는 오아시스 21은버스 터미널과 쇼핑몰, 아이스링크 등 시설이 모여있는 랜드마크입니다. 오아시스 21 옥상에는 얕은 연못이 있는데이 곳에서 바라보는 미라이타워가 나고..
[나고야 여행] 4일차 - 인생 최고의 료칸, 게로 유노시마칸(湯之島館)(4) - 조식
[나고야 여행] 4일차 - 인생 최고의 료칸, 게로 유노시마칸(湯之島館)(4) - 조식
2025.03.09너~무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이불은 또 왜이렇게 두툼하고 좋던지.. 이제 4일차를 시작하며, 아침밥을 먹으러 갑니다. 유노시마칸 조식 조식은 8층입니다.전날 석식이 신관 7층에서 이루어졌다면,조식은 8층에 내려서 또 복도를 통해, 다른 건물로 이동해야 먹을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건물이 유노시마칸입니다. 아침 먹으러 가는 길도 참 멀군요 사진상 우측 정면의 신발장 옆이조식 식사 장소 입장하는 곳입니다. 식사장소는 이런 느낌입니다. 객실 별로 테이블을 별도로 마련해 두었습니다.보아하니, 과거에는 대연회장으로 쓰였을 것 같습니다.마치 초등학교 강당처럼, 한 쪽에는 넓은 무대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어제 밤 뵀던 직원분들이 아침 이른 시간에도 계신 걸 보면당직을 서셨거나, 여기 직원용 숙소도 마..
[나고야 여행] 2일차 - 시라카와고(白川郷)
[나고야 여행] 2일차 - 시라카와고(白川郷)
2025.02.20이번 나고야 여행의 주된 목적지 중 하나인, 시라카와고로 향합니다.시라카와고는 무려 연평균 강설량 10m를 자랑하는, 매우 눈이 많이 오는 동네입니다.그런 이유로 특유의 뾰족한 모양을 가지는 지붕으로도 유명합니다.이를 갓쇼즈쿠리(合掌造り)라고 합니다. 나고야에서 출발하는 투어 버스를 타고도 쉽게 갈 수 있지만,저는 더 이른 시간 동네를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서다카야마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투어리스트 패스를 구매하면 시라카와고 왕복 고속버스 승차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이러한 패스 승차권으로는 예약제 버스를 탑승할 수 없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여행에서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은 꽤나 가치가 크기 때문에,겨울처럼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때에는 미리 버스를 예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히로시마 여행] 미야지마 탐방기 (2) - 미야지마 굴 요리 맛집, 카키야(Kakiya, 牡蠣屋)
[히로시마 여행] 미야지마 탐방기 (2) - 미야지마 굴 요리 맛집, 카키야(Kakiya, 牡蠣屋)
2024.09.28오랜만의 일복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카키야(牡蠣屋)입니다.미야지마에서 굴 요리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히로시마 앞바다 어디를 봐도 굴 양식장을 볼 수 있을 만큼히로시마는 일본 최대 규모의 굴 생산지라고 합니다.심지어는 미야지마 가는 페리에서도 주변에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만큼 굴 요릿집도 많고, 맛있는 집도 많지만어차피 가게 한 곳에 방문해야 한다면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카키야에 방문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지난 화에서 본 적 있는 논리네요) 카키야는 미슐랭 스타 받은 가게라는 글을 보고 가서, "아 역시 미슐랭의 맛이야이게 미슐랭의 채소의 익힘이야굴의 퀴숑이 이븐하네요" 이러면서 먹었는데,집에 돌아와서 지피티한테 물어보니그런 적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도 가이드에 언급된 적이 있다고 하..
[나가노 여행] 마쓰모토 시내 관광, 마쓰모토 성
[나가노 여행] 마쓰모토 시내 관광, 마쓰모토 성
2024.07.12오늘의 여행 일정은 '스와 호 가기', '그 전에 정처없이 걸어보기' 였습니다.마쓰모토 시내에 숙박을 하였으니, 도보거리에 있는 마쓰모토 성에 가봐야 합니다. 날씨가 정말 너무 좋습니다. 마쓰모토 성(松本城) 가봤던 성 중에 두번째로 예쁜 성이었습니다.(1등은 아직 히메지성)16세기 말에 건축된, 일본에서 가장 오래 된 천수각을 가진 성이라고 합니다. 1인 700엔을 지불하면 천수각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강력하게 추천합니다.관광객이 많은 시기에는 줄을 서야만 입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목조 건물이라 겨울에는 발빠닥이 너무 차갑습니다.양말을 하나 더 챙겨오면 어땠을까? 성 내부에는 당시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다 보면, 작은 창문들로 마쓰모토시의 전경을 볼 수 있습..
[나가노 여행] 원숭이 마을 방문기 - 12시간의 대이동(2)
[나가노 여행] 원숭이 마을 방문기 - 12시간의 대이동(2)
2024.03.02나가노는 인천에서 직항으로 연결되지 않는 도시이기 때문에,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3:25) 도쿄역에서 나가노 행 신칸센 탑승 도쿄에서 나가노 가는 법 여행 닷새 전인 1월 1일 이시카와 현에서 꽤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호쿠리쿠 신칸센의 배차가 대폭 축소되고 지연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적어도 나가노 까지의 열차는 금방 복구되어 여행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미리 신칸센 티켓을 인터넷으로 구매하고(일반적으로 한달 전부터 예매 가능합니다), 수령장소를 공항으로 설정하여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티켓을 수령하였습니다. 승차를 위해서는 승차권과 신칸센 지정석 티켓을 모두 개찰구에 넣어야 합니다. 언제나 '이거 좀 한 장으로 바꿀 수 없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
[나가노 여행] 원숭이 마을 방문기 - 12시간의 대이동(1)
[나가노 여행] 원숭이 마을 방문기 - 12시간의 대이동(1)
2024.02.10부제: 아니 일본에 12시간 걸리는 곳이 있어? 또 일본에 갑니다. 이번엔 원숭이 목욕과, 너의 이름은 호수 등으로 유명한 "나가노현"을 갑니다. 나가노현은 일본 혼슈의 정 가운데 내륙지방에 위치한 인구수 200만의 커다란 현입니다. 인천공항에서 직항으로 연결되지 않은 도시를 가는 건, 조금 더 여행 같습니다. 새벽 4시 반 집에서 출발해 오후 4시 야마노우치마치(山ノ内町)의 호텔 체크인까지, 이동에만 거의 12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05:30) 인천국제공항 7:30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제2터미널은 처음인데, 깔끔하고 미래적인 구조가 감동적이었습니다. (09:30) 나리타공항 도착 비행기 탑승과 동시에 잠에 들었다가, 착륙하는 소리에 눈을 뜨니 공항입니..
후쿠오카 여행 이야기 - 4. 후쿠오카타워, 모모치 해변, 효탄스시
후쿠오카 여행 이야기 - 4. 후쿠오카타워, 모모치 해변, 효탄스시
2024.02.10모모치 해변 유후인에서 후쿠오카로 돌아와, 호텔 체크인 후 후쿠오카타워 쪽으로 향합니다. 야경을 관람하기 전, 잠시 들르기 좋은 모모치해변으로 향합니다. 모모치해변은 후쿠오카타워 바로 앞에 있는 인공해변입니다. 비수기엔 해변에서 다양한 전시 등을 진행하고 있고, 여름에는 수영이 가능한 해수욕장입니다! 편하게 갈 수 있는 일본 여행지 중 해수욕장이 흔하지 않은데, 해외에서 해수욕을 하는 경험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후쿠오카타워 저는 여행 마지막 날을 꼭 야경으로 마무리하는 편입니다. 후쿠오카에서 야경을 볼만한 곳은 역시 후쿠오카타워입니다. 입장료는 인당 800엔입니다. 후쿠오카 타워의 공식 홈페이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일루미네이션 점등 시간등을 확인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후쿠오카타워 공식홈페이지 | ..
후쿠오카 여행 이야기 - 1. 일본 도착,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 가기, 하카타역 맛집 추천(교보 산토쿠)
후쿠오카 여행 이야기 - 1. 일본 도착,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 가기, 하카타역 맛집 추천(교보 산토쿠)
2023.12.277번째 방문하는 일본, 두번째 방문하는 후쿠오카입니다. 후쿠오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싸고 빠르게 다다를 수 있는 도시라서, 학기중이나 짧은 휴가 중에도 가볍게 다녀오기 좋습니다. 같은 마음으로 방문하는 한국인이 많아 일본어보다 한국어가 많이 들리는 도시지만, 그만큼 어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해외여행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 역 가는 방법 1. 국제선 터미널에서 '무료 공항 셔틀버스'를 타고 후쿠오카 공항 역으로 이동하기 -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하카타 가는 법을 구글맵으로 검색하면 곤란한 경로들을 추천해줍니다. - 후쿠오카 공항 내에는 보안시설이 많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도 철문으로 이루어진 검문소를 여러 개 지나야 하는 만큼, '도보 이동'은 매우 부적절하니 기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