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여행] 4일차 - 인생 최고의 료칸, 게로 유노시마칸(湯之島館)(4) - 조식
너~무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이불은 또 왜이렇게 두툼하고 좋던지..
이제 4일차를 시작하며, 아침밥을 먹으러 갑니다.
유노시마칸 조식
조식은 8층입니다.
전날 석식이 신관 7층에서 이루어졌다면,
조식은 8층에 내려서 또 복도를 통해, 다른 건물로 이동해야 먹을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건물이 유노시마칸입니다.
아침 먹으러 가는 길도 참 멀군요
사진상 우측 정면의 신발장 옆이
조식 식사 장소 입장하는 곳입니다.
식사장소는 이런 느낌입니다.
객실 별로 테이블을 별도로 마련해 두었습니다.
보아하니, 과거에는 대연회장으로 쓰였을 것 같습니다.
마치 초등학교 강당처럼, 한 쪽에는 넓은 무대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어제 밤 뵀던 직원분들이 아침 이른 시간에도 계신 걸 보면
당직을 서셨거나, 여기 직원용 숙소도 마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 상차림
조림과 구이, 절임류 차가운 반찬 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외에 밥과 국 등은 가운데에서 퍼오는 방식입니다.
가운데 마련된 밥과 국, 음료
가볍게 미소국과 밥을 퍼왔습니다.
미소 소스 연어구이
특별한 맛은 없었습니다.
이 조림 요리도 그냥 그냥
아침식사는 엄청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그래도 정성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연회장 밖으로 나오면, 거대한 사슴 박제 정면에 이렇게 커피 포트가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체크아웃 전에 가볍게 객실 내 개인탕을 이용합니다.
창문이 저렇게 모두 열리는 방식이라서
아침 바람 맞으며, 풍경 보며 즐기는 행복한 목욕이었습니다.
여기까지가 게로 유노시마칸 포스팅입니다.
살면서 여러 여행지 숙소에 방문해봤지만,
이렇게 만족스럽고 매 순간 행복한 곳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료칸 하나 때문이라도 나고야 공항을 다시 밟게 될 것 같은 곳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가치가 다르고 취향이 다르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제가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모두 데려오고 싶을 정도로
그만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추천드리며, 유노시마칸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다음 게시글부터는 나고야 도심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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