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 - [여행 이야기/일본] - [나고야 여행] 1일차 - 다카야마 야키니쿠집 모두 방문한 후기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가게 문을 두드린 것만 수 차례,

이제는 그냥, '안주 메뉴로 고기가 있는 이자카야라도' 가자는 수준까지 내려옵니다.

 

야키니쿠는 다음 날 먹어도 되니까요.

 

그러다, 구글 평점 4.7의 가게를 발견합니다.

 

이자카야 엔타쿠(えん卓)

 

 

역앞 번화가에서는 몇 블럭 떨어진 어두운 골목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장님 혼자 운영하는, 테이블 대여섯 개 되는 작은 이자카야입니다.

 

 

엔타쿠 메뉴판

영어 메뉴도 제공됩니다.

 

 

메뉴 고민을 도와줄 맥주와 하이볼

 

 

가게 감성은 이런 느낌입니다.

든든한 식사를 하기보다는 가볍게 마시고 일어날 만한 술집인데,

그러기엔 너무 많은 상처를 겪고 방문한 곳이라.

배가 부를 수 있을 만큼 많이 주문하였습니다.

 

가게 안이 살짝 추운 듯 했는데,

바로 전열기를 가져다 주셔서 금방 따뜻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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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사키(手羽先)

나고야의 명물인데, 미리 한 번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치킨의 민족에게는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

 

아게다시도후

얘는 맛있었습니다.

 

 

아마 점내 최고가 2,200엔의 가격을 자랑하는

히다규 볶음입니다.

규동에 올리는 딱 그 고기볶음 맛에서

고기를 되게 좋은 걸 쓴 느낌입니다.

 

그래도 밥 빠진 요시노야 규동을 먹는 듯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네요. 

 

이렇게 덮밥 메뉴를 주문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토핑은 곤약이 들어간 갈비찜 느낌입니다.

 

도쿠리 사케를 주문하면, 이렇게 잔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바구니를 들고 나오십니다.

참 귀여운 방식이라 마음이 사르르 녹습니다.

 

 

도쿠리도 아주 귀엽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음식들도 대체로 맛있는 편이라 방문은 추천할 만 합니다.

 

다만, 근사한 식사와는 거리가 먼 곳이기 때문에

저처럼 식사를 대체할 목적으로 오면 아쉬움이 생길 것 같습니다.

귀가 전 가볍게 한 잔 할까? 하는 정도의 마음으로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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