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여행] 4일차 - 게로에서 나고야로 이동, 힐튼 나고야 체크인
최근 일이 좀 바빠서, 오랫동안 연재를 못 하고 있었네요.
어디까지 했드라..
유노시마칸 체크아웃
너무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유노시마칸에서 11:10 송영버스를 타고, 게로역으로 이동합니다.
잘 체크하지 않고 나왔더니
나고야행 열차는 10:50 바로 다음 차가 12:20이더라고요.
유노시마칸에 머무를 예정이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한 50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배는 슬슬 고파오니까
일단 티켓을 먼저 끊고 서둘러 식사하러 갔습니다.
토요일 나고야행 기차라 그런지 지정석은 이미 모두 매진되었습니다.
급한 대로 자유석이라도 끊어 두고 일단은 점심 먹고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게로 카레집 카키모토야(かきもと屋)

알다시피 게로역은 번화가와 강을 두고 서로 반대편에 있습니다.
게로 역 근처에 음식점이 몇 개 있긴 했는데,
아쉽게도 모두 단체손님으로 가득해서, 빠르게 강을 건너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카키모토야는 다리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한 3분만 가면 있었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먹기에는, 카레만한 음식이 없습니다.

반지하식 구조의 가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가라아게 카레를 주문했는데,
나쁘지 않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일본 카레는 어느 곳이나 기본 이상은 하니까요.
게로에서 나고야로 이동


게로 역 승강장에서 나고야 행 기차를 기다립니다.
자유석 칸은 따로 있으니, 그쪽으로 가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확실히, 토요일이라 그런지
이전 며칠간 봤던 게로역의 혼잡함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자유석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고,
빈 자리는 탑승자 수보다 더 적었습니다.
솔직히, 이때 나고야 행이 참 고단했는데,
일단 사람이 너무 많았던 점은 둘째치고
두 시간 가까운 이동시간 동안
목을 크음~ 크으음~ 하며 가다듬는 분이 함께 타서 귀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중간에 화장실 다녀오면서 봤는데, 그 쪽 주변 사람들이 모두 귀를 막고 있더군요..
아무튼,
게로역에서 나고야역까지는
JR히다선을 탑승하고 약 1시간 48분 소요되며,
비용은 4,900엔입니다.
나고야 힐튼 체크인

우여곡절을 겪고
다소 피곤한 상태로 나고야 역에 도착합니다.
첫날 스쳐지나간 모습을 제외하면
이번 여행 나흘차만에 처음 마주하는 도시의 모습입니다.

날씨가 좋아 힐튼까지는 걸어가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던 기억입니다.
과거에는 힐튼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했다고 하는데,
이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힐튼 나고야
동행하는 형님(하나아버지)께서 숙소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힐튼 로비의 모습
나고야 힐튼은 1층 뷔페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당시 딸기 페스티벌이 한창이었는데, 더 좋은 걸 먹기로 했으니 그냥 패스하기로 합니다.
나고야 힐튼 객실

이그제큐티브 룸에 머물렀습니다.


엑스트라 베드를 추가하면, 셋이서 머물기에도 넉넉한 방 크기

방에서 본 풍경
요즘 한국은 미세먼지가 심한데,
이렇게 화창한 풍경을 보니 돌아가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


궁전같은 화장실입니다.
오늘 갈 곳도 많으니,
방 구경은 이쯤 하고 나고야 시내 관광을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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