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시마칸 체크인 후 가볍게 게로를 산책하고,

식사 전 목욕을 마친 후에, 가이세키 요리를 먹으러 7층으로 향합니다.

 

체크인 시 저녁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일부러 조금 늦은 시간인 18:30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남들 다 저녁 먹으러 갈 때쯤 여유롭게 목욕을 하고 싶어서였는데,

결과적으로는 매우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목욕탕 사진은 기타 시설들과 묶어서 다음 게시글에 업로드하겠습니다)

 

가이세키 요리는 객실에서 먹을 수 있는 료칸도 있고,

이렇게 별도의 식사장소가 마련된 료칸도 있습니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이렇게 긴~ 코스가 제공되는 가이세키라면

별도의 장소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서로 편리한 것 같습니다.

 

유노시마칸의 저녁식사는 7층에서 이루어집니다.

 

7층 식사장소의 입구입니다.

고급 식당에 온 느낌입니다.

 

저는 스즈란 실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팀별로 개별 룸에서 식사할 수 있는 방식이라 좋았습니다.

숙박하는 객실처럼 생긴 곳에 테이블을 가져다 놓은 것을 보면

처음 지을 땐 객실로 운영할 목적이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의 코스 소개입니다.

일본어 안내와 영어 안내가 모두 제공되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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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시마칸 가이세키

 

입장하기 전부터 세팅되어 있던 식전주와 전채요리입니다.

 

 

식전주로 매실주가 준비되어 있었고,

히다규와 깨두부, 토란처럼 생긴 야채 등이 있었습니다.

 

 

매실주로 위벽을 보호해 줍니다.

 

 

당연히, 식전주 한잔으로는 간에 기별도 가지 않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쥰마이 다이긴죠 이로오토코(純米 大吟醸 色おとこ) 도쿠리(3,600엔)

'이로오토코'는 저 같은 사람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농담입니다.

 

 

이어서 다음 요리들이 서빙됩니다.

 

사시미군요

참돔과 참치, 타이거새우, 두부피입니다.

 

 

상어 지느러미가 올라간 시원한 국물입니다.

재료가 좋습니다.

 

 

제 입에는 그냥 돈까스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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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고 구이입니다.

아마고는 매우 맑은 물에서만 자라는 민물생선이라고 합니다.

이걸 소금에 구운 건데,

발라낼 필요 없이 통째로 먹으면 됩니다.

 

근데, 꼬리는 드시면 안됩니다.

왜냐면 저 바삭바삭하게 보이는 것이

'소금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모르고 그냥 입에 다 넣었다가

짠 맛을 주체할 수 없어서 결국 뱉었습니다.

 

아직도 짜릿하네요

 

 

가장 높은 A5 등급의 히다규입니다.

눈꽃처럼 피어난 마블링이

같은 등급임에도 어제 먹었던 히다규보다 맛있어 보이게 합니다.

 

 

개인 화로에 지글지글 구워 먹는 방식입니다.

이쯤 되니 다음 사케를 주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히무로 다이긴죠 나마자케(氷室 大吟醸 生酒)(2,300엔)입니다.

나마자케는 가열처리하지 않은 사케를 의미합니다.

효모 등이 다 살아있기 때문에, 기념품으로 사온다면 반드시 냉장보관이 필요합니다.

 

유노시마칸의 주류는 다른 음식점 대비 그렇게 비싼 느낌이 아니라서

한두잔 정도 곁들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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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메뉴가 마무리되고, 

유자가 올라간 방어 찜이 서빙되었습니다.

맛은 그냥 그냥

 

 

마지막으로 국과 밥이 제공됩니다.

히다지방의 고시히카리 쌀로 지은 밥입니다.

충분히 맛있지만 이전날 묵었던 호텔 조식 밥이 진짜 좋았어서 조금 비교되었습니다.

 

저 야채절임(香の物)이 진짜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너무 좋았던 점은 차와 밥을 충분히 더 제공해 주셔서

밥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술김에 탄수가 너무 땡겨서 저 밥을 다 먹었어요.

대지색기

 

 

 

좋은 식사를 대접해 주셨다면

설거지 정도는 해서 돌려드리는 게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찐찐막 디저트

동양과 서양의 디저트가 모두 제공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카라구치 사케가 없었다는 점, 코스 사이 텀이 좀 길었다는 점만 빼면

 

음식도 좋고, 서비스도 좋고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下呂温泉 湯之島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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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unoshimakan.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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