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행을 가면 마지막 관광지로 꼭 전망대를 넣는 편입니다.

 

근데, 히로시마 여행의 가장 아쉬운 점은

이렇다할 전망대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히로시마 성 천수각' 내지는 '오리즈루 타워'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현지에서 직접 찾아 다녀왔으니

앞으로 여러분은 여길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단, 두 다리 튼튼하신 분들만)

 

킨코이나리신사(金光稲荷神社, 금광이나리신사)

 

 

4일차, 오후 비행기 탑승을 위해

공항 리무진 버스 승차장인 '히로시마 역'으로 이동합니다.

 

휴대폰을 확인하니

비행기 시간이 무려 2시간 50분 지연되었다는 연락이 와 있습니다.

 

오, 추가 관광 시간인가?

그럼 어딜 가야 하나?

일단 저기로 올라가보자.

하면서 저 산 위 전망대를 향합니다.

 

 

히로시마 역 북쪽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킨코이나리신사의 입구가 나옵니다.

 

 

일본의 신은 아주, 아주 많습니다.

그만큼 신사의 종류도 많습니다.

 

그중, 이나리(稲荷) 신은 풍요와 농사를 담당하는 신이며

이나리 신사는 그 이나리 신을 모시는 신사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이나리 신사는

교토의 후시미이나리타이샤(伏見稲荷大社)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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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많은 토리이

 

토리이(鳥居)가 무수히 놓여져 있습니다.

이나리 신사에 방문할때마다 특히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나리 신사만의 특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꽤 가파릅니다.

중간 중간 신당이 있어서, 조금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약 15분의 등산 후 정상에 도착합니다.

 

 

 

여우 석상이 있습니다.

여우는 이나리 신의 사자(使者) 라고 합니다.

전국 3만여 개의 이나리 신사마다 여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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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코이나리신사(金光稲荷神社, 금광이나리신사)의 풍경

 

 

 

 

히로시마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흐린 것이 조금 아쉽지만

충분히 감탄할 만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ps.

아무래도 산길이라, 혼자 밤에 다녀오기엔 조금 많이 무서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면 Peace Pagoda라는 특이한 건물이 나오는데,

그 쪽도 전망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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